제 목 :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는일

강아지 키우는겁니다.

어제밤 큰강아지?(14살)가 마루를 빙빙돌아서 저는 한숨도 못잤습니다.제몸은 과로 피로누적으로 간지러운 수포가 여러개 생기고 머리가 제대로 안돌아가는 상태였는데요.

아침에 강아지 증상보니 디스크 같더라고요.

제자리에서 앉지도 자지도 못하고 빙빙돌다 앉다가 벌떡일어나 또 빙빙돌다ᆢ머리가 바닥에 닿지를 못하고 있더라고요.

경추ㆍ허리디스크 등등으로 수술비용 천몇백만원을 들였는데 그때는 꼭살려야할거같았어요.

수술후 같은증상이 주기가 짧아지고 있네요.

그때마다 수술한 병원서 약받아 먹이다가 검사하고 약받고ᆢ

오늘밤은 안자면 도저히 내가 먼저 죽을거같아 일찍 병원연락해서 약만 받는다했고 얼른 다녀와 약먹이다 물려서 손가락 멍들구요.

돈도 돈이지만 아픈걸보면 제가 정신이 반쯤나가 일도 일상도 엉망입니다.

거기다 심장병있는 작은강아지 한마리(유기견)가 더있어요.

매일 약먹여야해요.

제가 싱글도 아니고 남편이 돈도 안줘서 아이도 혼자 키우는데요.

후회안하려고 아득바득 열심히 살아왔는데ᆢ

강아지 두마리 때문에ㅡ결국 제자신의 선택으로 너무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몇년째 지내고 있습니다.

잠도 잘못자고 먹을것도 편히못먹고 집안도 강아지들집이 되어버렸어요.

강아지 너무 좋아요.눈만봐도 사랑스럽죠.

하지만ᆢ너무 마음아프고 후회됩니다.

(지금 집안 씨씨티비 보니까 큰강아지가 다행이 머리바닥에 닿도록 엎드려 잠자고 있네요ㅡ저는 긴장풀려서 사무실의자에 녹아내리고 있습니다.휴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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