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어제 세탁실 문 안열려서 난리났던..사람입니다…

걱정해주신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어제 밤새 이리보고 저리보고 고민해봐도 진짜 답이 안나오더라구요...

관리실을 불러도 소용없을거같은게 

문 경첩이 세탁실안쪽에 있어요..

그리고요즘 신축 문들 경첩 숨겨져있잖아요 ㅠㅠ 그거 뜯을려면 문이 활짝 열려야 하더라구요...

저희집 25층인데 사다리차 부르는것도 불가능해서 

(창문쪽에 건조기가 붙어있어요ㅠ)

정말 문을 부수는게 답인가..

그러다가 오늘 퇴근하고 와서 

한번만 시도라도 해보자 하는마음으로 혼자 저 문열린 10센티 틈으로 비집고 들어갔어요...

마른편이긴 한데 그렇다고 제몸이 아이유 수준의 종잇장 몸매도 아니고 키도커서 안될거같았는데 지금 생각해도 내몸이 어떻게 저틈을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되요... 부피 조금이라도 줄여본다고 옷도 다벗고 

의자밟고 틈사이로 들어가 세탁기위 밟고 안으로 들어가서 초인적인 힘으로 세탁기를 밀어넣고 문을 열었네요

세탁기 밟고 딛는순간 세탁기가 한번더 앞으로 휘청하고 쏠려서 아 혼자서 이렇게 죽는구나 싶었는데 다행이 넘어지진 않았어요

평소에 제힘으로 꿈쩍도 안하던 저 무거운 세탁기를 내가 밀어넣다니...ㅠㅠㅠ

저 좁은 문틈사이로 억지로 비집고 몸을 구겨넣느라 지금 팔이고 허벅지고 엉덩이고 다 긁히고 멍들고 배가 많이 눌렸는지 배도 아프고 몸은 만신창이....

그래도 문이 열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아무리 생각해도 문을 부수는 방법밖엔 없겠구나 싶어서 큰돈 날라가겠구나 했는데

다행히 해결이 되었어요 ㅠㅠㅠ

내일 AS불러서 수평 맞춰달라고 해야겠어요..

걱정해주신분들 감사해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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