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태도 바꾼 텔레그램 CEO “범죄자들 아이피, 정부에 넘기겠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08346?sid=104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 CEO )가 유효한 법적 요청을 받으면 사용자의 아이피( IP ) 주소와 휴대전화 번호를 관련 당국에 제공할 것이라고  23 일(현지시각) 밝혔다.

두로프는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글을 올려 “범죄자들이 텔레그램 검색을 악용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서비스 약관과 개인정보 보호정책을 갱신했다”며 이렇게 전했다. 이번 공지에 따르면 앞으로 텔레그램 규정을 위반한 이용자들의 아이피 주소 등을 해당 정부가 확인할 길이 열리게 됐다. 이번 조처는 미성년자 성착취물 등 아동 음란물 유포에 공모한 혐의로 체포된 뒤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진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방침을 두고, 종전의 텔레그램이 정부의 데이터 접근 요청에도 미적지근한 대응을 해 왔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텔레그램은 그동안 각국 정부 기관이나 범죄 피해자로부터 게시물이나 채널 삭제 요청을 받아도 무응답으로 일관하는 등의 대응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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