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 속 내레이션(해설)엔 “이번 추석 민심은 역대 최악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새벽 시간 유유히 동네를 돌며 개를 산책시키는 김건희 여사” 등의 표현이 담겨 있다.
대통령실 설명은 달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3일 “김 여사는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고 관저 경호를 위해 근무하는 군 장병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그래서 젊은 군인들이 좋아하는 소시지와 핫바, 음료수 등을 구매하려고 편의점에 간 것”이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경호원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무언가가 담긴 두 개의 비닐봉지를 들고 있는데, 이것이 군 장병 간식이라는 설명이다.
하필 심야에 방문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김 여사는 당시 인근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부러 늦은 시간을 선택해 편의점을 방문한 것”이라며
“생각지도 않게 간식을 받은 군 장병들은 김 여사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간식을 구매하는 상황을 악의적으로 편집해 내보낸 영상”이라며 “이런 논란으로 이어지는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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