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친구찾는 늦둥이 유치원생 아이가 있어요
큰애들이랑 터울이 많이 져요
자주 노는 친구가 있는데 제가 주말에 괜찮으면 걔네엄마한테 아이들 놀리게 보내라고 했어요.
저희집엔 장난감도 놀것도 별로없고 해서 집에서 머 먹고 놀다가 애둘이 대형마트 안의 키즈카페를 데려갔어요
입장료가 인당 26000원 ㅠ
부모가 애 맡기는 카페형식이라 그런가 가격이 좀 ..비쌌어요
둘이 넣어놓고 저는 장볼것도 없고 그냥 안에 돌아다녔어요 섬유근육통으로 온몸이 아파서 고생중이라 운동삼아서..
애들노는데 키즈카페에서 전화가 왔어요 애들이 슬라임 하고싶어하는데 시켜줄까요 묻더군요
그래서 저는 좀 고민하다 시켜주라고 했어요
슬라임세트 인당 18000원.. 애둘이 노는데 음료수먹고 간식먹고 한9만원 넘게 나왔어요
다놀고 푸드코트에서 저녁 먹이고 간식 사달래서 사먹구친구 아이 집에 현관문앞까지 데려다줬어요
근데 친구아이엄마가 감사하다고 비용 부치게 계좌번호를 달라더군요. 저는 좀 많이 나오긴했지만 달라고 하지는 않았어요
좀 뻘쭘했지만 말씀하시니까 입장료26000원이랑 슬라임값 18000해서 44000원만 부치시면 되겠다고 했거든요
근데 생각해보니 제가 놀러오라 했는데 비용이 들어버리니까 (걔 엄마한테 키즈카페 간다고 얘길 안하고 데려갔어요 집에서 놀다가 갔거든요) 이게 좀 그런거에요.
키카 데려가도 되냐고 물어봤어야 했는데 싶기도 하구요 이럴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그냥 받지 말아야 하는게 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