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빨래 개는 게 너무 싫어요.

건조기 돌려서 빨래 바구니 채 거실에 두고 미뤄요.

왜 그런가 했더니

갠 옷마다 방방이 분류하느라

거실 바닥에 넓게 펼치고 해야 편한데

제가 무릎 땜에 거실 바닥에서 일어나기 힘들어서

소파에 앉은 채로 갰거든요.

영 자세가 어정쩡하고 갠 빨래 분류도 잘 안 되고...

50대인데 벌써 이러면 제 무릎이 심각한 거죠?

그걸 깨닫고 나니까 기분이 더 안 좋네요.

차라리 제가 게을러서 그런 줄 알았을 때가 나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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