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만에 미용실에 머리 다듬으러 갔더니 관리 잘 하셨다 말에 어라~하면서 남겨봐요. 맨날 좋아졌다 나빠졌다 하는데 최근엔 제가 봐도 꽤 좋아져서요. 둘다 직구 제품입니다.
맥시헤어 - 탈모인이라면 한번쯤은 다 먹어봤을 약이죠. 얼마전까지 판토가 제너릭 오래 먹다가 질리기도 하고 하루 3알 먹기가 쉽지 않아서 간만에 맥시헤어 시켜서 먹은지 한달 좀 넘는거 같아요.
알이 큰 약 두 개를 먹어야 하는게 부담이긴 한데 종합비타민이라 생각하고 먹고 있구요.
나름 탈모 바이블 약이라 익숙해서 먹었는데 달라진 건, 앞머리 라인에 잔머리가 송송 올라오고(굿파트너 장나라 잔머리의 1/20 정도요, 원래 잔머리 없음) 모발이 좀 굵어지는 느낌?
미엘 로즈마리 스트레스닝 트리트먼트 - 로즈마리가 천연 미녹시딜이라 해요. 같은 브랜드 오일도 사고 마사지하는데 이건 그닥이고, 트리트먼트는 사놓고 대충 린스 하듯 1-2분 바르고 헹구고 했을 땐 전혀 몰랐는데..
얼마전부터 샴푸 하고 두피부터 머리카락까지 다 바르고 10-15분 정도 욕실청소나 반신욕을 하고 헹궜거든요. 띠로리! 모근 강화 효과가 있다더니...진짜 좋아요. 제가 보통 머리감을 때 머리가 많이 빠지거든요. 특히 트리트먼트하고 헹굴때보면 빠지는 머리카락이 줄줄 흐르는 걸 볼 정도인데 방법을 바꾸니 헹굴 때도 5 가닥 미만, 말릴때도 절반 이상 빠지는 양이 줄었네요.
머리 감기 전 맨 머리에 em 뿌리고, 마지막 헹굼 전에 em 뿌리기 - 이건 5년 전부터 2년 정도 했을 때도 도움이 되었고(드라마틱하진 않아요), 두피 트러블에 효과가 있어서 얼마전 여기 글이 올라왔을 때부터 다시 했으니 좀 시간이 흘렀는데 시너지 효과가 있어요.
올 여름이 너무 더워서 환절기 시작되며 탈모 호소자들이 많이 늘고 있다고 해요. 열받은 두피가 털갈이를 평소보다 더 하게 되지 않을까 싶구요. 종종 탈모 댓글 남겼었는데 누군가에게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며 남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