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비행기 매너(아이들 보다 부모가 문제)

휴식 여행을 마치고 3시간여 비행으로

외국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여정.

뒷자리에 초등저학년쯤 돼보이는 아들둘과

엄마가 탔더라구요.

아이들이니 에너지가 넘칠테고 편하게 오진 못하겠구나 생각은 했지만...

어쩌면 3시간 내내 형제가 게임하느라

떠들고 발로 앞자리 차고 아예 큰 애는

비행기 좌석에서 벗어나 바닥에 앉아 동생과

게임 얘기 나누며 앞자리에 앉은 제 귀에

대고 얘기하듯 말하고...

3시간 지옥 경험이었어요.

 

애 엄마...그래요.

조용히 해야지...몇번 얘기하더라구요.

근데 영혼이 없어요.

제가 보기엔 형제 둘이 잘노니

자기가 안 귀찮아서 좋은듯이 느껴졌어요.

저도 오십이 넘었고 곧 아이들 결혼하면

손주도 볼텐데 싶어 이쁘게 보자,

귀엽게 보자 다짐하고 다짐했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애들이 귀엽게 생겼는데 그 엄마때문에

하나도 안귀엽고 미워보였네요.

결국 스튜디어스가 보다 못해 발로

앞자리 차지마라, 의자에 앉아라 하더만

엄마는 들은체 만 체.

공동체 예절을 안 가르치는건

'무례함을 가르치는 것' 입니다.

애들은 본 대로 배우지 않을까요?

그 무례한 엄마가 (그럴리 없지만)

82회원이라면 제발 자식 미움받을 짓

하지말라고 얘기하고싶어요.

몇년간 봐 온 제일 진상이었네요ㅜㅜ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