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십 바라보시는 엄마,최근에 얼굴 비립종을 잘 못 건드려
피부과 급하게 방문하셨다가 엄청 무안당하셨다고 하네요ㅠ 젊고 예쁜 피부과 의사가 굉장히 귀찮아했나봐요ㅠ
엄마는 전업주부였지만 평생 선생님 사모님으로 (남편
교사)크게 잘 살지는 않아도 동네에서 조용조용 사신 분이세요.
작년에 엄마가 좀 편찮으셔서 병원 입원하셨는데
사람들에게 얘기하니 모두들 놀라면서 엄마연세 여쭤보더라구요.그래서 팔순 앞두셨다고 하니 전부(60대이신분 조차)에이~~!!그럼,뭐ㅠ 하고 아무도 더 묻지도 않고 관심 뚝!!ㅠㅠ
예전 성당구역모임에서도 70대 두분은 병풍 같은 존재셨어요.두 분다 자산은 어느정도 있었지만 자식들 나이드니
목돈 내 놓을수 밖에 없고 자신들을 위해 쓰지 않으니
소비를 즐겨하는 중년들에게는 관심 밖이였죠.
이 싸이트에선 노인혐오가 강하고 또 실제로 노인들
특유의 성질은 있긴 하죠.하지만 평범한 사람도 (크게
뛰어나지도 못나지도 않은)노인되면 외로움과
소외감은 어쩔수 없는건가요ㅠㅠ
친구 사귀라고 하겠지만,의외로 노인은 노인친구
안 좋아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