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제 모친 평생 부친께 맞고 살다가.. 왜 이러실까요?

제 부친이랑 모친이 평생 싸움하고 

둘다 쌍방 폭행으로 정말동네가 시끄럽게 평생을ㅠ

이럴땐, 남자가 힘이 쎄니 여자가 불쌍하다는 결론이

나거든요! 

 

 어찌하다가 부친이 돌아가시고..

모친이랑 오롯이 제가 함께할 기회도 많고

외동딸이니 저밖에 챙길 사람도 없고요.

 

1)드라이브로 바닷가를 모시고 갔습니다.

운전해서 가는동안 좋아하셨고, 저도 뿌듯했고..

도착해서는! 위험한 바위에 소원빌러 간다고 노인이

무리해서 올라 가더라고요.  저 포함 주변 사람들이 

내려 오시라고 말리다가.. 지나가던 경찰이 보고 호통을

치는 바람에 내러 왔어요..

모친이 경찰에게 씩~웃으며 " 안돼는 거예요?"

하시는 겁니다. 본인도 민망 했을까요? 저는 쥐구멍이래도

있으면 숨고 싶었어요.

 

2) 장마때 폭우가 쏟아져서 뉴스에 보도가 되고

그랬는데, 제가 그때 친정에 있었거든요.

아침에 옷을 주섬주섬 꺼내 입으시고 나가셔서 어딜

가시냐고? 했더니.. 산에 등산간다고..

아무리 말려도 안되서 내버려 두었더니.. 동네 아저씨가

오히려 저 나무라며 모친 끌고 오셨더라고요.

 

3) 장마 폭우때 그 일이 아침에 있었고, 여전히 오후에도

비가 내리치고 있었어요. 대학교 다니는 조카에게 전화해서

비오니까 심심하다~ 빈대떡 생각나니 부쳐먹게 빨리

오라고~ㅠ..   그때 지하철 중단되고 했었거든요?

하루종일 종편 뉴스 켜놓고 보면서도 저러시는 겁니다.

 

4)제가 작은 사무실을 다니는데 사정상 옮겼더니

이 회사는 직원들이 욕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거예요?

남자들 건설업 관련 회사인데, 저는 경리이고요.

거친욕이 남발되어 좀견디기 힘이 들었어요.

모친은 도움이 안되는 분이지만, 어쩌다가 말끝에

저의 회사 상황을 오픈하게 된건데..  대번에 하는말이

"야! 욕을 너도 같이 배우고, 더 심한 욕을 배워서

이기는거야!  술과 담배도 하면 늘듯이 너도 욕을 배워

이겨라!"  

이거 친정엄마 맞나?? 싶은거예요.

 

아이러니 한게..  엄마 친구들, 친척들, 지인들은

엄청나게 미인으로 늙은 60대로 보고요..

밖에서는 저러지 않아요. 오직 가족에게만 밉쌍짓을

하고, 간담이 서늘하게 하십니다.

글을 다 못 적어서 그렇지, 이런사람과 가족이 되어

살아보면 말로 다 못합니다.

 

※그리고 장마때  산행가는 엄마 데리고 오신분도 보면

아무나가 아니거든요.? 본인 시야에서 봤을때 충분히

이상한 행동을 해도 되는 분이니, 순순히 그 아저씨 손에

이끌려 집에 온겁니다.

 

이런건 치매도 아니고 무슨 병일까요?

계주랑 붙어다니며 곗돈 셈법도 너무 정확하신데요.

 

가끔 주먹이 앞선 부친이 이해가 되기도 하는데,

정당한다는 뜻은 아니고요. 

너무 모친이 사람 봐가며 막무가내로 저러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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