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응급실 대란, 가을·겨울에 더 큰 위기 온다"

응급실 대란, 가을·겨울에 더 큰 위기 온다" - 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1180444?sid=102

 

 

◇ 찬바람 불면 더 큰 위기 온다…"현장의 어려움 더 심해질 수 있어"

22 일 의료계에서는 올해 추석 연휴 응급실 위기를 겨우 모면했지만, 심뇌혈관 질환과 노인 낙상, 인플루엔자(독감) 등 계절성 호흡기 감염병 유행까지 겹치는 가을·겨울에 '진짜' 고비가 찾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과 기온이 떨어지는 겨울에는 중증·응급 환자가 많아져 상황이 더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당장 독감 유행 시기가 코앞으로 다가왔고, 잠시 주춤하는 코로나 19  역시 다시 기승을 부릴 수 있다. 뇌경색이나 뇌출혈 같은 중증 환자의 응급실 내원이 잦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한 의료계 관계자는 "가을·겨울은 계절적으로도 낙상이나 심뇌혈관 질환 등 응급 환자가 많아지는 때"라며 "말 그대로 겨우 버티는 중이어서 언제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정말 두려워할 시기는 올해 겨울이라는 데에는 의료계 내에서 이견이 없다.

비상진료체계가 가동된 후 이미 환자들의 진료가 줄줄이 밀린 상황에서, 연말 건강검진으로 새롭게 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을 수용할 수 없으리라는 부정적 전망도 나온다.

 

 

앞서 박평재 고려대의료원 교수 비대위원장은 지난  13 일 충북대 의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 겨울이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박 교수는 "건강검진은 연말에 집중되기 때문에 겨울에 새로 암을 진단받은 환자들이 늘어날 것"이라며 "겨울에는 호흡기, 심혈관, 뇌출혈 질환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기 때문에 암 환자들이 중환자실 자리를 찾지 못해 뺑뺑이를 도는 경우가 증가할 것" 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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