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드니까 이상하게 롬콤같은 장르는 절대로 못 보겠어요.
풋풋한 청춘 남녀 연애 프로 보면 좋을 때다, 쭉 그럴 것 같지, 푸하하. 감정이입이 도통 안 돼서요. 저도 모르게 형사물 스릴러만 보게 되는데요. 미드 영드 한국 프로그램 전부다요.
그알은 일단 고구마 백개. 엄청 중요한 사건이 있다는 건 알겠는데 절대 해결이 안 돼요.
꼬꼬무는 끝난 사건 얘기해 주는데 출연자들 연기가 너무 과해서 보기 불편하고요.
용감한 형사들은 끝에 반드시 사건 해결이 되는 게 좋아서 보는데 보다 보면 좀 뻔한 느낌.
요새는 탐정들의 영업비결인가요. 재밌네요. 사건 재연 연기도 훌륭하고 출연진들 케미도 적당하고 탐정이라는 말도 안 되는 직업이 우리나라에 아직도 있다는 것도 신기한데 그들이 히어로로 나오는 것도 흥미진진 하네요. 혹시 저랑 비슷한 취향 가지신 분들, 이 외에 즐겨보는 프로그램 있으실까요?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