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덕후다 보니 온갖 드라마를 다 섭렵해서 보네요.
각종 OTT 덕분에 한드뿐만 아니라 미드 영드 중드 일드 터키드 까지 보다 보니
배우 외모에 대해 참 많은 생각이 들어요.
같은 배우인데도 드라마 상에너 너무나 이쁘게 잡아주는 촬영 감독이 있어
이 배우가 이렇게 예뻣나 멋있었나 싶어 드라마 끝나는 내내 행복했던 적이 있는가 하면
굳이 이 배우를 왜 이런 각도에서 찍어 이렇게 못 생기게 만들어 드라마 몰입감마저 망칠까
싶은 감독도 있더라고요.
어떤 완벽한 얼굴도 카메라 각도에 따라 이쁠때도 있고 못 생길때도 있는데
그 배우마다의 가장 아름다운 각도와 근접 샷을 알아서 찾아 내 주는 감독의 전문성에
어떻게 똑같은 눈을 가지고도 저렇게 잘 찍을 수 있을까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잘 하게 만드는 (다른 작품에서는 연기가 꽝인 배우를) 감독들이 종종 있어요.
그리고 배우의 외모가 중요하긴 하지만 드라마에서 빛이 나는 배우들이 있어요.
그 극을 소화하고 드라마에 몰입해서 더 반짝반짝 빛나는 배우들이
전에 어느 감독이 그런 말 하더라고요.
배우가 너무 예쁘면 그극을 해칠 수가 있다고 (전 정우성이 그렇다고 생각되지만 ㅎㅎㅎ)
그래서 잘 생기거나 예쁘기는 하지만 적당히 예쁘고 잘 생겨야 된대요.
그리고 배우는 잘생기고 멋짐을 연기 할 줄 아는 배우가 극의 몰입감을 높이더라고요.
정말 이쁘거나 잘 생긴 외모를 가졌음에도 드라마에서 그 잘 생김과 이쁨을 나타낼 줄 모르는
배우들이 있어요. 연기를 못해서거나 역할을 충분히 자기에게 맞는 것을 못 맡아서겠죠.
결론은 음~~~ 배우들이 가장 빛 날 수 있게 만드는 감독들이 좋은 드라마 많이 만들었으면..
배우는 잘 생긴 것보다 역할에서 잘 생김을 제대로 연기 할 줄 알아야 배우다.
그리고 드라마 덕후다 보니 웬만한 드라마다 다 봐서 드라마 추천 좀 해주세요.
한드 - 굿 파트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역시 변영주감독이다 싶음 )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는 비밀의 숲, 나의 아저씨~
미드 - 요즘 미드 볼것 없지 않아요? 왕좌의 게임 이후 괜찮은 미드가 없네요.
영드 - 젠틀맨 (영드 답게 동네 이야기 스러우면서도 촘촘한...)
중드 - 춘색기정인(중드 치고 꽤 생각할게 많은 드라마예요), 성한 찬란.(2번 재탕해도 꽤 괜찮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