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지진났을때
늘 전혀 모르고 살았어요.
그러다 몇년전 해외나왔는데,
20층 가까운 고층인데
두번이나 느끼고 그 공포는 정말 무서워요.
좀 떨어진 진원지 5도 지진이었는데
부르르 이게 아니고,
20층 집이 바람에 살랑살랑 하듯 5초넘게
집전체가 그래요.
5초 롤러코스터 탄 기분과
커텐이 샤르르 살랑거리고,
멀미나면서
내가 한발자국이라도 움직이면
건물이 부러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몸이 마비되네요.
5도도 그런데 정말 6.7은 얼마나 강할지ㅠㅠ
이런 정도의 지진을 느끼면
15년차 넘은 이 아파트는 (선진국 아님)
그당시 내진설계도 미미했을것 같은데
내진설계가 잘 되어있는 경우 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