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7년 연끊은 시가에 다시 갔더니....

7년 연끊고, 귀막고  마음 닫고 살다

다시보니
역시나 깨진그릇...
마음이 안붙어요

 

며느리도리 말고 인간된 도리로

병든 노인네 측은지심으로 간건데

건강할때보다

더 날것 그대로의 본성만 확인...

인간이란 최악일때 본성만 남는단걸

잊었었네요

사과는 기대도 안했지만

그래도 조금은 미안해 하시겠지...

한참 잘못짚었어요

 

깨진 그릇 다시 붙여봐야 또 깨져요

깨진 마음그릇으로 할수 있는게 없고

어정쩡한 동정심은 자괴감만 들고....

남편 혼자 짊어진 짐이 무거워 보여

필요하면 말해

음식은 해줄게...

제가 할수 있는건 이것말고는 없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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