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도 지긋지긋.. 친정엄마랑 외식하기 싫은 이유

친정엄마 외식스타일

 

일단 좌석을 본인이 넌 여기 앉아라 

자네는 여기 않게 하면서 지시합니다 

본인 직성에 맞게 모두가 앉아야 함

누군가 눈치없이(?) 아무데나 앉으면 그냥 안둠

반드시 다시 본인이 원하는 곳 앉도록 강요함

유일하게 저만 짬으로 엄마가 여기앉게

시키겠지 싶은곳 대충 찾아서 맘대로 앉는데

살짝 오차가 있어서 (끊임없이 자리 옮기라고 시키지만) 저는 무시하고 아 이게 뭔 대수라고 그냥 먹을래

하면 끝까지 구박하지만 저도 끝까지 앉아서 먹어요

솔직히 별거 아닌거 아닌데 너무 짜증나요 

만나는 순간부터 자리지정 명령..

 

그다음은... 냅킨.. 물티슈.. 물.. 반찬 이런걸 

끊임없이 계속 더 달라고 합니다. 충분한데 계속 

더달라고 합니다. (저희집 살만합니다. 

엄마의 어린시절도 넉넉한 상황이었어요) 

앞접시도 계속 더 달라고 합니다. 

가위도 달라.. 집게도 하나 더 달라..

에어컨이 너무 덥다.. 너무춥다.. 조명이 너무 쎄다

직원을 하도 불러대로 챙피함을 넘어서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다음으로 거슬리는 건..

가만히 앉아있질 않습니다. 적게는 수십번

일어났다 앉았다 난리부르스..

반찬 놓인거 다시 본인이 재배치 ;;;;

서빙하는 직원, 고기구워주시는 분과

같이 나란히 서 있어서 남들이보면 그냥

다같은 식당직원.. 테이블 멀리 앉아있는 

사람 것도 참견하느라 바쁘십니다. 

 

가족이니 가족행사가 있을때 안볼순 없고

너무 스트레스라 (백프로 체하고 기빨려서 피곤) 

일부러 한그릇음식이나 이탈리안 이런곳으로

가요. 한정식집 고깃집이 제일 정신없어서요.

제가 간편한 곳으로 예약해놓으면 은근슬쩍

반대를 하며 결국 본인이 가고 싶은 고깃집으로

바꾼다는.. 그래도 안하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나아서요. 

 

마지막 피날레는.... 난 배안고파... 나 빼고 시켜~~
무한멜로디. 체해서 속 안좋고 먹기 싫다.

10명이면 고기 8인분만 시키자고 그러고 된짱찌개에

밥만 드신다음.. 반찬만 리필.. 또는 고기 한조각을

세조각쯤으로 잘라 드시거나.. 온갖 궁상스런...

다시 말하지만 저희집 어려운집 아니고 엄마 부잣집

딸이었어여. 남녀차별 받고 자라지도 않으셨어요

 

지긋지긋 징글징글해서 

게다가 식당에 민폐 카페에 민폐라서

같이 밥먹기가 싫어요. 

 

스타벅스.. 피자집.. 이런데 가야 그나마

셀프거나 제한적(?)으로 행동할수 있어서 

나름 선호합니다 ㅠ 쓰면서도 피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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