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작은 딸 차 사주는 문제로
의견차이가 생겼는데요
큰 딸 31세 작은 딸 26세
작은 딸이 큰 딸이 쓰던 소형 차 물려받아서 쓰고 있어요
장거리 출퇴근시9 차가 꼭 필요해요
큰 딸 취업하고 남편이 소형 차 사줬는데
작년에 결혼하면서 새차 뽑고 동생한테 물려줬어요
작은 딸이 착하고 순하고 본인 속마음 내보이는 애가
아닌데요
이번 연휴 때 저와 둘이 카페 순례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 많이 나눴어요
동생이라 언니한테 많이 물려 받아쓴거 좀 서운했다
언니는 미국대학 교환학생 1년 갔다왔는데
본인은 가고 싶어도 얘기 못 꺼냈다
남편이 외벌이라 많이 넉넉하지 않았지만
딸들한테 최대한으로 해 주고 차별하지 않고 키운 것 같은데
동생 입장에서 언니와 비교해 차별 받았다고
생각했나봅니다
그렇다고 원망하거나 그런건 아니구요
남편한테 얘기 했더니 좀 놀랬나봐요
그래서 새 차 하나 사줘야겠다고 하면서
튼튼하고 안전한 5천만원 가량 차 얘기하더라구요
차라리 그 돈 결혼할 때 줘라
소형차라도 많이 오래 된 차 아니고 많이 안 타서 깨끗하다
그 차 사주면 큰 딸이 서운해한다등등 이유로
반대 했어요
큰 딸은 결혼 할 때 집에 손 안 벌리고
본인이 모은 돈과 대출 받은 돈 으로 했어요
신혼여행비 하라고 2천 정도 줌
연봉이 높아서 꽤 모았더라구요
나중에 집 살때 2억 가량 보태 줄 예정이구요
이건 딸한테 얘기 미리 안 하고 있는 상황이구요
큰 딸 입장에서는 본인은 소형 차 사주고
결혼 할 때 본인이 모은 돈으로 했는데
동생은 비싼 차( 소형차 보다 비싼 차) 사주면
안 좋게 생각 할수 있다
이게 제 생각입니다
둘이 사이 아주 좋구요
큰 딸 신혼 집이 집과 가까워서
언니랑 형부랑 자주 같이 놀러다니고 그래요
그런데 저런 사소한 문제로 트러블이라도
생기면 어쩌나 하는 염려가 되서요
큰 딸 작은 딸 둘 다 성격이 무던한 편이고
불만을 표출하거나 한 적이 거의 없긴 한데
애들이 성인이 되니 금전 문제가
신경이 쓰이네요
남편은 차 사주고 싶다고 고집하는 상황입니다
평소에도 작은 딸이 장거리 출 퇴근 해서 안전 걱정을
하고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