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야 하는..

연하남편이랑 사는데요

진짜 무식하고 무식한데 또 딴에 신념이 있네요?

그러다보니 그 무식함, 신념으로 인해 저랑 애랑 피곤합니다

 

와이프가 이건 이렇게 해야하는거야.. 알려주면

그런거야? 하고 한번에 수용하는게 없고 신뢰하질 않다가

꼭 자기 고집대로 해보고 그게 아니구나.. 뼈맞아봐야 수용을 합니다

그럼 그 과정에서  결국에는 사람이 다치든 상하든 물건이 다치든 상하든 합니다

아니면 시간만 몇 배로 더 허비하게 됩니다

 

저는 혹여나 남편을 무시한다고 느낄까봐

제가 아는거 다 말도 못해요.. 알면서도 모른척하고 기다려줘보기도 하는데..

모른척 하고 있다가 왠일로 옳게 된 경우가 생기면

또 어깨 으쓱하게끔 연기하면서 나름 칭찬, 오버해주기도 하는데..

 

저는 이런 나름의 정서적, 감정적인 부분도 노력을 하며 애쓰는데

저 남자는 무슨 노력을 하는게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없네요

 

남편이랑 똑같은 모습으로 대하고 똑같이 내 몸 편한것만 찾고 이기적으로 살면

우리집은 과연 어떻게 될런지...

 

나의 빠른 포기, 희생, 다투기 싫다보니 방관..

어쩌다 이렇게 살아가게 된건지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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