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입양해서 그사람한테 재산주겠다고..

엄마가 티비에서 뭘보셨나봐요

본인보다 한살이라도 어리면 입양이 된다고..그러면 그사람한테 재산을 다 줄수있대요

그러면서 본인도 그렇게 해야겠다네요???

 

오빠가 추석에 오지않았어요..엄마가 새언니랑 사이가 안좋거든요

새언니도 이해가요...결혼할때부터 꼬였거든요..이제 시간도 흘럿고 아무리 미워도 이제 며느리도 50줄인데..좋게좋게 지내면 좋으련만 ...여튼 그래요

 

엄마한테 전화하니 말로는 안오니 더 편하다 좋다 막그러다가 자식이 괘씸하니 입양이란걸 이용해서 그사람한테 재산을 다 줘야겠다는 식으로 얘길하는거에요

그러면서 저(딸)도 맘에 안든다고 막 그러세요

엄마재산은 강남아파트 40억과 현금 20억정도??

엄마70대 아빠80대시고 두분 건강하신편이세요 아빠연금과 이자소득으로 사시는데 두분이 취미도 없고 여행도 모르시고 옷도 시장옷만 사입으시고 그래서 돈이 남아돌아요

그래도 아빠는 0.1프로라도 더 준다는곳이 있으면 전철타고 버스타고 해서 은행바꿔다니시면서 예금중이시고요 여튼 그런상황...

 

제가 엄마한테 그 입양온다는사람들이 있다면 그사람들은 백프로 돈보고 오는건데 그래도 좋은거냐 했더니...너는 내돈 안보니??? 너도 마찬가지잖아! 어차피 다 마찬가지인데 나한테 잘해주면 좋은거지 그거면 됐다...라고...

 

근데...저는 엄마가 돈있어서 나쁠건 당연히 없지만...그렇다고 제가 엄마 돈보고 엄마한테 일주일에 두세번씩 한시간씩 전화해서 외로움 풀어드리고 주말에 찾아뵙고 하는게 아닌데...

내가 뭘해도 나도 어차피 돈보고 잘하는년이 되는거니까 이게 뭔가 싶은겁니다

 

진짜 잘하고싶은맘이 싹 달아나는게 맞죠? 아 열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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