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가 첫째고 시댁과 5시간 넘는 거리에 살아요.
남편 직업장 자주 못가서 10월초에 3박4일로 내려갈 예정이예요.
시어머님이 몇일전 저한테 전화가 와서 내려오면 시외할머니댁에 같이 가줄수 없겠냐 하시더라구요. 시댁에서 3시간 거리인데 교통편이 좋지는 않아요. 몸이 불편하시거나 그런건 아닌데 아버님이 안계세요.
남편의 외할머니-어머님의 친정엄마이신데 새엄마이십니다. 그래서 왕래가 거의 없는데 할머님이 어머님을 보고싶다고 하셔서 가려고 하시는데 버스타고 힘드니 데려다달라 하셨어요.
저희가 내려가는데 하루 올라오는데 하루 걸리다보니 시댁 친정있는 지역에 이틀 있다가 올라와서 일정이 여유롭지가 않아요. 처음에는 1박2일로 말씀하셨는데 1박2일은 안된다하니 하루라도 갔다오자하셔서 저는 알겠다하고 남편에게 물어보니 운전하기 힘들어서 안된다했어요.
남편 동생들이 있는데 어머님이 막내한테 최근에 차를 사주었습니다.(저희는 1도 받은거 없어요) 그래서 막내랑 갔다와라 하니 막내는 바쁘다고 하는데.. 막내 거의 백수에 알바 조금씩 하고있는데 취미생활(밴드)하느라 바쁘다고 어머님이 안된대요. 솔직히 저희가 제일 바빠요. 아이들 둘에 멀리서 바쁜 와중에 내려오는건데.. 저는 어머님이 안쓰러워서 같이 가주자고 남편한테 얘기했다가 어머님이 동생은 바빠서 안된다 이런 얘기를 들으니 관여를 안하는게 낫겠다 싶었어요.
근데 남편이 운전하는게 힘들다 했더니 어머님이 그러면 내려올때 외할머니쪽으로 바로 내려와라 어머님 본인은 혼자 외할머니댁으로 가겠다 하는데.. 이렇게 얘기하는거면 가는게 힘들어서(교통편) 저희한테 가자고 하는건 아닌것같은데.. 굳이.. 저희한테 가자고 하는 의도가 뭘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