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엄마와 딸에 대한 글들 보다보니...

저도 전혀 애틋한 모녀사이 아니고 시집가서도 애낳고도 다들 친정엄마 생각난다 도움받았다는데 1도 이해안되었었어요.(백화점갔을때 점원분이 시모와 며느리사이로보셨었어요.도저히 모녀사이로 안보였던거죠;;)

 

늘 본인우선(먹는거나 모든면에서)이고 무조건 내편이라는 느낌 받아본적없네요

출산일에도 새벽이라고 안오셨고;;;.

애보기 힘드니 "하루만" 도와달래도

"난 절대 애는 못본다."딱잘라 말씀하셨고(정작 저는 외할머니께서 키워주셨어요.엄마는 직장다니셨거든요.)

고딩때  엄마와 친구처럼 가까운 친구들보며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친구들은 엄마람 친구처럼 지내더라. 나도 엄마랑 가까운 친구처럼 잘지내고싶다"라고했더니...

"엄마는 부모지 친구가 아니야"라며 딱자르던엄마...

고민털어놓으면 절대 공감 못하시고 오히려 제가 나약하다며 강해지란말만하시고 단 한번도 내 편이 되주신적없던....(절친이 주도해서 저를 따돌리는상황이었는데...)

엄마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신건 주위에 자랑할수있는 성적표와 명문대간판과 직업,외모..

그리고 잘난 사돈과 사위...(늘 당신 기준보다 못하다고 맘에안들어하셨죠)

모임은 엄청 많으셔서 거기에서 당신이 어떤사람인지 평판에 민감하고 거기서도 꼭 주인공이되야하시고.

자식의 입장이나 마음보단 주위에 시선 체면이 더 중요하시던...

나열한것들은 소소한것들이고 어마어마한게 더많지만 일일이 다 적을순없고..

 

현재는,엄마에게 자랑스런딸 착한딸 되려고 애쓰던거 관두고 스스로 판단할때 자식된 최소한의 도리만하고 아무것도 기대말자는 맘으로 살고있습니다.

 

엄청나게 괘씸해하시고 서운해하셨지만 절대 흔들리거나 맘약해지지않으려해요.그건 엄마몫이라 생각합니다

 

상처받으신 모든분들 치유되시길바래요.

 

저는 절대 내 엄마같은 엄마가 아닌 따뜻하고 포근하고 언제든 돌아갈수있는 엄마가 되주리라 결심했고 그런엄마가되려 노력중이에요.,다행히 아이와 둘도없는 사이랍니다.

아이가 중딩인데도 고민 얘기하고 일상도 공유하고 주말에 하루는 친구들과놀고 하루는 저와 영화도 보고 맛집투어다니고 잘지내고있어요.

 

제가 즐겨보는 유튜브채널인데 유튜버도 너무 귀엽고 호감이지만 엄마와 친구깉이 지내는 모습이 좋아보여서 자주보고있어요 ^^

 

https://youtu.be/LnFzUzq9lCQ?si=iaTtb5kgHc9irnws

 

혼자 밤에 끄적여봤어요,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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