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괜히ㅡ말했나요?

사춘기 아이 전학하고 

유일하게 적극적으로 다가오고

급 친해진 친구가 있는데, 

그땐 몰랐지만 나중보니, 

그친구도 목적에 따라 필요에 의해  

잠시 그런것 뿐, 

우리 아이와 친해질 생각이 없었더라구요. 

(그 친구가 집에다 말해서, 저는 그엄마한테

안맞다고 직접 들음)

 

그래도 틈틈히 자기 필요에 따라 과제나 팀수업할때는 

꼭 우리아이와 하려고 해서 

점수잘받아가곤 하고, 

수업외 다른때는 또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고,

 

그래도 눈치없이 2년넘게 친구로 그것도 배프로

 생각하는 

우리아이가 안쓰럽고 답답하기도 하고, 

그친구에 너무 의지하지말고 

자기일 했으면 해서, 

 

저도 참다침다 2년만에 말했어요. 

그집 엄마가 한말들과 

필요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그아이는 너를 친구로 생각하지  않는거다. 

휘둘리지 말고,

그냥 가볍게 대하라고. 

 

눈치없는 아이가 동공지진 나더니, 

그전 2년동안 

중간중간 번아웃처럼 지쳐있긴 했지만 

그래도 다시 털고 일어나고 해왔는데, 

 

제가ㅡ한말로 

아이가 더 번아웃이 온건지, 

아니면 지칠대로 지쳐서 회복이 오래걸리는지

해야 할게 산더미인데, 

못하고 아니 안하고 있어요. 

 

그전에는 그래도 다 해내서 잘해왔는데,

 

아이가 별말은 없는데, 

본인 스스로도 느껴오긴했는지,

이젠 배프로 생각은 접어두고, 

친구가 뭐하자고 하면 응하긴하더라구요. 

 

아이에게 괜히 말했나요? 

번아웃에 우울증상 까지 생겨 아무것도 못하고 있나 싶고,

 (현재 오지인곳에 마땅한 병원이 없어서 당장 갈 수가 없어요) 

다시 어떻게 힘을 줘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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