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저도 시엄니 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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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날 다들 점심 먹고 친정 간다니까
아들 셋이라 그럼 다 친정 가고 늙은이 혼자 있냐고.. 아버님 계셨음에도
통곡 하시더라구요.

웃긴건 제가 막내였는데
두 형님이 저희더러 남으레요
담부턴 돌아가며 남겠다구
막내부터 지명하며 남으란것도 웃기고
대꾸 못하는 남편도 웃기고
동시에 이해도 가고 ㅋ

그래서 남편한테 당신도 자식이니까 심정은 이해한다 남아라
그런데 나도 엄마 자식이니까 친정 가겠다
우리 부모님 이번 추석 아직 애 못보셨으니 애는 내가 델구 가겠다
하고 짐 챙겼더니
남편 이 상황이 친정에 알려질테니 놀라 같이 가겠다고하고
두 형님 우릴 막지도 못하고

동시에 아무도 안남고 다들 가셨어요

더 웃긴건 상황이 우습게 돌아가자 거짓 통곡하던 어머님이 눈물 쏙 들어가서 갈려구? 하시더라는 ㅋ

빠른 상황파악 후 납득 

 

그 후로 명절 후 내내 친정가는 자식들에게 짜증 스트레스 푸시긴하셨지만

우시진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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