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맞벌이 남편이 남자로 안보여요

 

저 30대후 남편 40초 결혼 10년차고요

결혼생활 내내 맞벌이했네요 육아휴직때 빼고...

차라리 외벌이로 남편 월급 받아썼으면 처자식 먹여살리는 남편한테 존경심은 있었을까요?

전혀 그런 감정없이 그저 사이 좋았다 안좋았다 반복하는 친구 느낌이에요

괜히 결혼해서 등골빠지게 고생만 하는 느낌이구요.

출근하고 퇴근해서 애 케어하고 살림하면 밤 8시는 되야 소파에 한번 앉아요.

그럼 힘들다 죽겠다 소리가 절로 나오고 솔직히 몸도 계속 아프고 그래요

애가 밤만 되면 기침하느라 옆에서 2주동안 케어했떠니 저도 기침 시작됐고 또 아프기 시작했는데 남편놈은 뒤에서 비비고 들이대는데 진짜 꼴보기싫더라구요 한지 얼마나 됐따고 진짜 재수없고요..

일+살림+육아 세개 하려니 늘 힘든거같아요 이거 평생해야되잖아요

육아는 점점 편해지겠지만..... 남편도 많이 돕긴 하는데 그래도 힘들어요....

제가 체력이 많이 약한가봐요. PT도 해보고 유산소도 6개월 이상 해봤는데 할수록 기력이 빠져서 병원 신세만 잔뜩 졌어서 출근도 못하겠길래 포기햇어요

결혼하면 안됐나봐요 걍 혼자벌어 혼자 살았음 얼마나 편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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