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 욕 하실분 많은데... 전업 입니다.
추석날 음식 안해도 아들 셋 한복입혀 친정 시가 방문하는데.. 남편 계속 아프다고 누워있고.. 하..
응급실 너무 비싸고 그 정도는 아닌것 같아 타이레놀이랑 종합감기약으로 버티다 추석 마지막날 정상진료하는 병원 가니 폐렴이라고 입원하라더라구요.
다시 집 와서 짐 챙기고 넣어주고 얘들 안한 숙제 시키고 아장아장 걷는 늦둥이 안고 떡실신 했어요. 막내가 6시 칼 기상인데 양가 조부모한테 시달리고 추석 동안 오바해서 개인기 시전하더니 어쩐일로 이 시간까지 자네요..
큰 애들한테 식빵에 잼발라먹고 가라니 콧노래 부르면서(내가 차려주는 밥이 그리 싫더냐ㅜ)무슨 잼 바를래♡ 이러면서 서로 과일까지 챙겨 주네요. 남편 눈치 없이 특실 들어가서 약간 짜증났는데 이왕 들어간거 호텔 끊었다 생각하고 저도 아기 안고 휴가 즐길랍니다~~
저녁엔 소고기 구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