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분 나름대로 즐겁게 살려고 하시는데
가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는
말씀을 하세요. 동호회도 많이 나가보시는데 기분 좋게
자주 쏘시는데 실속은 없다고 하시네요.
그 분 보면서 처자식 없는 팔자가 과연 상팔자일까
의문이들고 젊었을 때 영원히 총각으로 살것 같던
권상우, 정지훈, 소지섭도 다 결국은 결혼해서 남편 되고
아버지 되는 거 보면 결국 정답은 없지만 최다 판매 상품은
역시 결혼으로부터 시작되는 보통의 삶이구나 싶습니다.
내 손으로 그 길을 가겠다고 절대 결정 못할 거 같아요.
나의 자랑스러운 성과들이 별로 그다지 멋있지 못하고
나의 부끄럽고 감추고 싶은 것들까지도 다 보여줘야 하거든요.
전자도 그렇지만 후자는 상대에게 다 말할 자신이 없네요.
이 시대의 결혼한 사람들은 선택받은 사람들이거나
정말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 길을 갈 수 있는 거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