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엄마가 모르시네요.

이번 명절에 

사정이 있어서

시가 친정 다 못가서 전화만 드렸는데요.

 

여동생네 식구 어제와서 

오늘 점심먹고 갔고,

 

엄마가 세끼 밥상 차리느라 힘들었겠네.

하니 그렇지 동생이 뭘 할 줄 아냐고

하시는데, 

 

그런데 전에 남편 출장가서 동생네 놀러갔다가

며칠 지내봤는데,

결혼 25년차 여동생도 음식  뚝딱 꽤 잘하거든요.

 

그래서,

전에 동생네 집에  갔을때, 

아침부터 진수성찬 뚝딱 차린다니까 

엄마가 놀라시듯 그러냐고?

(괜히 말했나요?ㅠㅠ) 

 

이제 반백살 딸인데 

가족 해먹고 살다보면 하기 마련인데,

엄마 눈에는 여전히 할줄 모르는 아가같은건지,

 

저는 동생보다 조금 늦게 결혼해서

이제 20년차 못되어도 

몇차례  제 집에 엄마 모셔서 밥상 차려드린 적 있는데,

 

그동안 엄마가 때마다 밥상차리느라 고생하시고 ,

친정에서 수도 없이 자고갔는데,

동생한테는 역으로 못 받아 드신 거 생각하니 

동생이 야속하네요.

최근 많이 읽은 글

(주)한마루 L&C 대표이사 김혜경.
copyright © 2002-2018 82cook.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