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 수험생도 있고
어찌어찌 시가에 못가? 안갔어요.
시가에서 남편이 보낸 제삿상 사진보니,
역시나 며느리가 없으니 간단하더구만요 ㅎ
그래도 명절인데,
수험생아이와 기분은 내야할거 같아서,
배추전, 육전, 새우전 3종을 먹을만치 했어요.
저희 제사지내는 거 잘 알고 있는
지인이 명절 물어보길래,
남편만 시가갔고,
저는 집에서 전이나 부쳤다니까,
자기는 전 한접시 샀다더니
아쉬운 어투로,
자기네도 나눠주지 하네요 ㅎㅎ
진심인지, 농담인지 몰라도
진심쪽 뉘앙스 ㅎ
무슨 집식구 먹을만큼 손바닥 만큼 하고 말았다고
웃으며 넘겼어요.
저는 남한테 뭐 달라고 한적이나 부탁하는 성향이 아니라서 의외인데,
이렇게 바라기도 하는건지,
보통 하는 말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