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민들어주세요 82언니들

남편이랑 20여년 살고있지만 이번엔 저도 가슴이 터질듯 아픕니다

순하고 착한 사람이지만. 본인이 다른일로 화가나거나 저랑 다투면 몇날며칠이고 말을 안하다가 스르르 풀려야만 일상대화가 됩니다

이걸로 싸우거나  풀어주려고 사과해도 소용없어요

그냥 최대한 잡음없이 지나거길 바라는. 

요즘은 대학생딸이랑 사이가 안좋아요 

밤늦게 귀가하는것. 말대꾸하면 싸가지없고. 어쩌고하며 대학졸업하면 돈 다끊을거라고 저에게 그렇게 말하라고 종용합니다

맘에안드는부분 니가 애한테 말해라. 혼날부분은 바로 혼내고 지나가야지 왜 뒤에서 못마땅해하냐 라고 해도 저만 괴롭혀요

애가 늦게라도 오거나 딸이 방어지른 모습 볼까봐 제가 노심초사합니다.

이번에 이사해서 우리집에 시어머니가 놀러오셨는데. 옆에서 살갑게 대화도 안하고 폰만 하고있더라며 인간이 안되었다고 또 저에게 말합니다......

조부모랑 살가운 아이들도 물론있지만 아닐수도 있지

애가 그냥 꼴보기싫은거같아요..

뭘 큰잘못을했다고 애랑 6개월을 대화를 안해요.애가 말시켜도.

 

어제 추석이라고 백화점에 사람들많았는데 가족끼리모여 커피도 마시고 쇼핑하는거보고 저  정말 눈물이ㅜ주루룩 났어요. 

다른이들이라고 안싸우겠나요..그래도 저렇게 같이외출하고 외식하고 그런일상이 부럽더라구요..

이번엔 너화내면 내가 일상이안되고 집안분위기가 이렇다. 애가 연휴라고 집에있으면 애 집에서 누워있다고 못마땅해서 분위기안좋아지고 나는 행복하지않다고 해버리고 울었는데....또 묵묵부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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