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추석 연휴 응급실 이송 거부 잇따라…의료정상화 요원

추석 연휴 응급실 이송 거부 잇따라…의료정상화 요원 -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682535?cds=news_edit

 

이번 추석 연휴, 우려했던 응급실 이송 거부가 전국 곳곳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장의 의료공백도 문제지만,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면서 더 큰 의료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기자]

정부의 '추석명절 비상응급 대응'에도 '응급실 뺑뺑이' 사례는 잇따랐습니다.
대전에선 복부에 자상을 입은  60 대 남성이 병원  10 곳에서 진료를 거부당했습니다

충북에선 하혈 중인  25 주 임신부가 산부인과 의사가 없다는 이유로  70 곳 넘는 병원을 전전했고, 광주에서도 문틈에 손가락이 절단된 환자가 전주까지 이송돼 2시간 만에 수술을 받았습니다.

 


당장의 의료공백도 문제지만, 사태가 길어질 경우가 더 걱정입니다. 

이대로라면 내년 초 신규 의사와 전문의를 시작으로, 수년간 의사 배출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이른바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의사들은 이미 현장을 떠나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의 신생아 중환자실에 남은 전공의는 단 7명뿐, 병원으로 치면 5곳밖에 안 됩니다.
의대증원 발표 이전에도 소아청소년과 기피현상으로 한때  120 명이 넘었던 전공의는 4년 사이 절반 넘게 줄었습니다.

여야의정 협의체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년도 의대증원이 그대로인 이상 의사들은 협의가 불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최안나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13 일)> "우리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현시점에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합니다."
내년도 수시 모집도 이미 마감된 가운데, 의정갈등의 출구는 더욱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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