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할머니 산소에 엄마, 아빠, 남동생, 저 넷이서 아침 일찍 도착.
아빠 고향이라 아빠는 친척들 만나시고
남동생이랑 저는 태백에서 놀다가 5시에 만나기로 함
친척집 몇곳 인사 드리고 아빠랑 헤어짐
사건의 발단)
-아빠 폰, 가방을 제 차에 두고 내렸고 우리는 몰랐음
1차로 엄마에게 가방 챙겨주지 않고 간 우리를 탓함
친척집에서 아빠 기다리다가 만났는데 가방을 왜 안챙겨줬냐고 저한테 퉁박을 주길래
두고 내린지도 몰랐고 본인 물건은 본인이 챙겨야 한다고 말함
차에 타고 집으로 출발하는데 사람 많은데서 무례하게 대답한것, 그냥 한 말인데(?) 그런말도 저한테 못하냐고 난리를 치심
내가 받아들이기엔 그냥 말한 의도가 아니라 나를 탓하는 말이었다고, 그냥 한 말이라면 '가방을 놓고 내려 불편했다.' 또는 '가방 있는거 못봤냐.' 라고 말했어야 한다고 따박따박 말대답하니 국어시험보냐고 또 난리난리 너잘났다 시전... ㅠㅠ
연휴에 애들이랑 남편 여행가서 혼자 친정왔다가 강원도 온다고 시간 버리고, 아빠랑 싸움까지...;;;
둘다 잘못 인정 안하고 냉담상태인데
제가 사과해야 할까요 휴...
오늘 강원도 올때도 몇번 아빠랑 동생, 아빠랑 엄마 아슬아슬 해서 중재하느라 기빨렸는데 결국에 저랑 한판 했네요. 그나마 저라서 이쯤에서 끝났지 엄마나 남동생이었음 쌍욕하셨을듯..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