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고3 아이 그냥 둬야 할까요?

(몇번 쓴 적 있는데요. 

학생수 적은 공학 학교라서, 

동성이 손가락 수 정도에요) 

 

아빠 직장으로 아이 전학하고나서,

기존 애들이 텃새부리는데다, 

누군가 몇몇의 주동으로 

기존 동성 애들끼리만 뭉쳐다니고 따돌리고 

그런 과정에서

아이도 그런가보다 하고 ,

어떤 내색도 안하고,  적극적이지 않다가

 

1년여동안 지켜보신 선생님께서

애들이 텃새부리는거라고

그런데 상황이 지속되니 안타까워하시고,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말씀을 계기로, 

아이도 나름 노력했지만, 

처음부터  그렇게 형성되고,  교묘한 몇몇으로

2년이 넘어도  바뀌지 않고 같은 상황이에요.

 

그런데도 아이는 그래도 아직도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지내는 모습이 가슴아픈데,

아이는 지금도 전혀 내색을 안해요. 

 

돌아가는 상황을 

저는 직접 보거나, 아니면 

방관자 애가(주동자와 친하고  같은거죠)

집에다가 상황을 전해서 

애들이 짖꿎고, 누구 골탕먹이고 그렇다고 

또 다른 지인한테 흘려 말해서 알았고요. 

그때 꼬치꼬치 물었어야 했을까요? 

 

물어도 말하기 곤란하고, 정확히 말해주지 않을거 같아서 그냥  속상해도 참다가,

 

지쳐있는 아이는 어떤 생각인지 물어보는데, 

친구들에 대해 어떻다 말도 안하길래,

 

너가 지금까지 할만큼 했다고,

이제는 굳이 찾아다니고, 어울리지 말라는 말에

엄마 말이 더 안좋고, 대항하고 반항하듯 말해요.

 

그래서 애들이 골팅먹이고, 그런거 재밌어하는거 모르냐고?  하니까

자기가 모르겠냐면서, 

 

그러면 왜 애들이 너 따돌리듯 팽겨치고 하는데도 

친구로 여기고 찾아다니냐고? 

그래도 현 상황에서 아이는 어쩔수 없고, 

애들이 팽겨쳐도 나는 상관없고 내가 필요에 따라 찾는거라길래, 

 

그래도 너 감정에 솔찍해야지,

괜찮지 않은걸 괜찮다고

덮으려니  너는 지쳐서 집중도 못하고, 

해야 할게 있어도 안하고,

유투브나 게임에 빠져있지 않냐고. 

하니 

아이는 자기는 괜찮다는데  친구들 말하고,

유투브나 게임 저지하려는 엄마로 더 스트레스라며, 

 

이제 고3 마지막

(지금까지 성적은 우수한 편)

아직 막바지 과제및 최종 시험도 남았지만,

그나마 지금까지 잘 버틴 아이인데 

친구관계든 미디어든  과제든 남은 시험이든 

하든 못하든 

그냥 아이하는대로 둬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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