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시모랑 밥먹었는데 기분 잡쳤네요

오늘 너무 덥지 않나요?

오늘 시부모님이랑 나가서 밥 먹었는데요

제가 민소매 원피스를 입었어요

격 떨어지는 옷 아니고 모양도 나름 각 잡히고 색깔도 블랙이라 요사스러운 옷 아니고 나름 단정한 브랜드에서 나오는 옷이에요(띠어리)

근데 시어머니가 저랑 단 둘이 남은 자리에서 옷이 그게 뭐냐면서 눈을 흘기네요? ㅋㅋ 위에 뭐라도 입지 그러냐면서

이 나이 먹고 옷도 맘대로 못 입나요?

예의없이 남의 입은 옷 가지고 왜 머라 한대요?

미쳤다고 이 날씨에 한 겹 더 껴입어야 하나요?

명절날 태풍을 불러 일으키기 싫어 그냥 웃고 자리 피했는데요 너무 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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