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정부모님 질려요

저역시 대딩 자식 키우는데 우리부무님은 정말 이해 안가요 형제들 모두 가스라이팅 제대로 당해 그런가

20살때부터 부모를 자식이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살았어요

공부도 다들 잘했지만 부모가 일단 공부 하는건 원하지 않고 성인되면 바로 돈벌어 부모봉양 생활 책임져주는것 이걸 그렇게 바랬고 자식들이 알바해서 한푼이라도 벌면 싹다 가져갔어요

가난하다 돈없다 돈달라 급여 한푼도 쓰지말고 다 가져와라 등등 20대 초반 얼마나 놀고 싶고 사고 싶은거 배우고 싶은게 많은때인가요 그나이에 형제들은 대학도 미루고 돈벌고 돈벌어 집 생활비로 다 내주고

뒤늦게 대학은 다들 갔는데 학자금 대출 친척에게 학비 빌리고 여러개 알바..

친척에게 돈빌리는게 엄청 어려운거잖아요

부모는 일체 그런소리 안하고 어린 20대 우리가 너무 막막해 친척집에가서 어렵게 말꺼냈었어요

빌려주는 사람보다 눈길 안주는 사람이 더 많았어요

50대부터 아빠는 힘든일 싫다 건설현장 일하다 그만두고 집에만 있었고 엄마는 평생 전업

집에 돈이 없을만 하죠

자식이 곧 본인들 노후

자식들이 성인되니 그자식들 번돈이 곧 본인들 생활자금 학비버느라 새벽에 나와 새벽에 들어오는 딸보고 왜 대학은 가서 그고생하냐고 학교 그만두고 직장이나 다녀 생활비나 벌어오라고 버럭

오빠 남동생은 직장 입사하고부터 몇십년간 지금까지 쭉 부모님 모든 생활비 매달 보내야하고 

집해달라해서 작은집도 해주고 차 없음 못산다해서

몇십년전 오빠 첫직장 입사하고 본인 앞으로 학자금 대출있음에도 할부로 아빠 차먼저 사드렸어요

그래도 딸인 나는 결혼전까지 급여 몽땅 다 주고 모은돈 하나 없이 빈손으로 빚내서 결혼으로 탈출

오빠 남동생은 아들이란 이유로 평생 부모 책임지며 살고 있어요 매달 생활비에 관리비 차할부금 따로 준다는데 두분 살면서 통장에 돈 만원도 없고 보험하나

국민연금조차 없어요 노령연금인가 얼마 되지도 않는다며 늘 생활비 모자란다는 타박만해요

19살 고등졸업때부터 지금까지 들어온 이야기가

부모 책임져야한다 번돈 다 가져와라 돈 좀 달라

뭘 받아본적도 뭘 해준적도 없어요

자식들 생일은 단한번도 안챙기면서 본인들 생일땐

미리 뭐해달라 어디 여행보내달라

머릿속에 자식들위해 돈벌어 뭐라도 해줘야겠다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말자 이런 생각 1도 없어요

그저 자식들 낳은건 본인들 책임져주기 위해 낳은것 같아요

등록 마감 훌쩍 넘어가서 진짜 학교 못다닐지경까지 간적이 있어 그래도 여유있다 생각한 친척집에 진짜 어렵게 찾아 갔었어요 방학때 알바한거 다 엄마가 가져가 버리고 등록금 해준다는 말 믿었는데 돈 없는데 어디서 돈이 나오냐고 오빠보고 좀 해주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하고 대책없이 그냥 돈이 눈앞에 있으니 가져다 쓴거죠 돈을 평생 안벌어봐서 돈 아까운걸 모르는건지 없는집 가난한집 치곤 씀씀이는 또 크고 남앞에 과시욕심 

친척집에 어렵게 찾아간 저를 보고 

너희부모는 참 대책없는 부모라고 다른것도 아닌 등록금 빌리러 고아도 아닌데 너를 보내냐고

보낸게 아니라 부모님은 모르고 너무 급해 찾아온거라고 하니 그게 제대로 된 집구석이냐고

부모도 안주는 등록금을 내가 왜 빌려주냐고

부모가 어디가서 청소부라도 해서 자식 학비는 구해다줘야지 너희부모 지금도 집에서 놀고먹지

그래서 너희집엔 돈빌려주면 안된다고 

그말하는데 자존심 상하고 부끄럽고 막막해서 답안하고 그냥 돌아왔어요 

그런데 지금 50-60대 형제들 80바라보는 부모님

달라진게 아무것도 없이 부모 노후책임지라며 지금도

자식들만 보면 돈 달라하세요

친정집 가기 싫어 몇년 코로나 핑계로 안갔고 그이후도 안갔더니 이번년도에도  안올거면 돈만 붙여달래요  본인 몸은 끔찍하게 건강챙겨 수시로 건강검진

무슨 검사 병원 1인실 입원 등등 그런데 들어논 보험은 커녕 병원비 몇만원도 싹다 자식들에게 청구

저도 자식 키우는데 자식이 부모 나이들고 힘없음 책임지고 노후 책임져 줄순 있으나 어린자식들이 왜 어릴때부터 부모 책임지고 살아야 했는지..

형제들끼리 사이도 안좋아요 

서로 돈문제로 얼굴보기 싫어해요 왜 본인들만 부모 책임지며 어렵게 살아야 하냐며 딸도 책임지라구요

몇십만원 용돈수준이 아니고 백만원씩 저보고 생활비 내래요 전업이니 사위보고 내라는거죠

본인들은 빚내서 하고 있는데 딸만 왜 쏙 빠지냐고 합니다 이문제는 형제간 싸울일이기 보다 부모 책임 잘못이 큰데 오빠 남동생은 그렇게 생각 안해요

능력도 안되 빚내서 해주고 있어 가정불화 겪으면서도 저러도 있고 더 이해 안되는건 자식들 사이 좋건 말건 아들들 가정불화 있건말건 본인들 생활 안정 편안하면 그만.. 돈 안보내고 안보고 살고 싶은데 돈 필요하면 하루몇십통 전화 전화 안되면 집으로 찾아와요

질려요 너무 끔찍하게 싫거든요 보통 평범한집은 부모가 자식들에게 뭐라도 해주려 노력하고 진짜 안되면 자식이 본인위해 번것만이라도 알아서 쓰게는 해주지 않나요? 자식를 왜 낳은건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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