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지인입니다
이 사람이 과거에 수녀원에 있다 퇴소한 싱글인데 나이가 많아요
사람은 좋은데 너무 자신에 대한 끝없는 미담과 자찬으로 사람 진을 빼놓는다고 해야할까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말이 끝나질 않아서 제가 일부러 오늘은 카페에서 그사람이 마시고 있던 컵을 빼앗아서 반납을 했어요
그제서야 눈치 채고 자리에서 일어나요
더 웃긴건 과거 수녀때 신자들에게 챙김을 받는게 습관이 되어서 커피 한잔을 안사고 베풀지 못하는 얄팍한 성격이에요
그럼에도 본인은 지나가는 생명들을 살리는 절대적인 존재같이 여기는 신기방기한 사람
오늘은 질린다 질려 라는 말이 목구멍을 뚫고 나올뻔
내일부터 저는 잠수타려고 합니다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