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글 올린적 있는데 한번만 더 의견 여쭙고 싶어서요.
블레스티지 거주 중입니다.
중1, 초 1 아이들 있어서 옆에 있는 1단지 초,중학교 다닙니다.
문제는 지금 24평에 사는데 제아지가 답답함을 많이 느낍니다. 둘째가 어려서 애들 짐도 아직 많고요.
맞벌이인데, 아직은 일을 하니까 한번 더 대출 받아서 30평대로 가고 싶습니다.
재테크고 뭐고 가장 좋은 건 이왕 옮기는 거 옆단지인 1단지 30평대 비인기동 1층이라도 가는 건데요, 그렇게 되면, 10억정도 대출을 해야 합니다. 부부 월수 1600만원 (세후) 정도이고 앞으로 10년은 더 일할 예정입니다. 10억 대출 받으면 월 원리금이 약 450만원 예상됩니다. 정확치는 않습니다.
이정도면 이동할 만 할까요? 1단지 비인기 동이 남서쪽인데, 그쪽이 그나마 좀 가격이 낮더라구요. 그래도 30억은 합니다.
원래는 재건축 보고 우쌍쌍 30평대 알아봤는데, 학교가 멀고 애들이 개포동 환경을 좋아해서 이사가 쉽지 않아서요. 우쌍쌍 30평대도 내부는 괜찮은데, 평수는 신축 24평이랑 비슷해 보이더라구요.
남편이 갈아타기 동의를 해야 하는데, 집돌이라 커뮤니티 이용을 잘해서 1단지로 이사가자고 하면 대출 원리금이 부담되도 거주 만족도가 높아서 감당을 할 것 같기도 하구요.
여러분 같으면 제 상황에서 1단지로 엄청 무리해서 가시겠어요? 아니면, 그냥 2년 정도만 꾹 참고 애들 학교 멀리 불편하게 보내고, 대치 우쌍쌍 30평대로 가시겠어요? 거기는 약 2억 정도가 저렴합니다.
재테크 차원에서는 신축은 나중에 전세가가 높으니, 1단지 살면 전세 놓고, 나중에 외곽 가서 살아도 될 것 같구요. 대치동 우쌍쌍도 분담금 마련이 고민인데, 거기는 위치가 너무 좋아서 끌립니다.
1단지는 지금 등기가 안나서 입주는 안되고, 전세로 우선 매수했다가 그 기간 동안 저희 가족은 2년은 21평에 반전세로 1단지 다른 동에 살다가 원래 집에 입주하려고 합니다.
우쌍쌍으로 가면 그냥 아예 이사를 가야 할 것 같구요.
조언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