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 미녀도 아니고.. 키도 큰 편.
고1 때부터 해외 한국 왔다갔다 집 밖에서 공부해서 웬만한건 돈 주면 스스로 해결하고 모르는 나라 모르는 동네도 겁없이 잘 찾아다님
그거에 비해서 전문직이라거나 남들 다 아는 회사 다니는 것도 아님. 결국 작게 사업하는 중.
이렇게 되다보니 못하는 게 없고 아저씨들이랑도 면전에서는 말만 잘하고 내가 원하는 조건대로 끌고 오고 북치고 장구치고... 참고로 부모님은 온실속 화초처럼 자라셔서 시장 상인한테 덤 달라, 왜 무게가 다르냐 뭐 이런 말도 못하고 보험 가입해달라면 다 가입해주고 그런 스타일.
남자를 안 만나본 건 아닌데 한국에서 쭉 자란 남자나 유학 보낸 남자나 거의 다 마마보이에.. 아니어도 뭔가 좀 의지가 안 되고.. 자존심 지켜줘야 하고..
그리고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너무 스펙트럼이 다양한데 싱글이라고 들이대나 싶은 아저씨들 가끔 있으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대충하고 다녀요. 여성적인 옷 잘 안 입고.
어느날 보니까 내가 봐도 여자인 나는 진짜 별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