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 아이 입맛 맞춘다고 맨날 호화식단이네요..

남편은 저랑 식성이 달라요.

 

저는 물말은 밥에 고추장멸치,

미역줄기에 밥비벼 먹거나,

볶음김치나, 깻잎장아찌, 무말랭이, 젓갈,

콩나물국에 김치 얹어먹는걸 좋아해요.

 

반면에 남편은 이런음식을 전혀 안좋아해요.

이런걸로 밥 차리면

바로 컵라면에 김밥 사오는 사람입니다.

고기류, 튀김류, 짜장, 짬뽕.. 이런거 좋아하고요.

아이도 고기만 좋아합니다. ㅠ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매일 밥상에 올라오는게

에프에 돌린 각종 냉동식품들과

고기 구이나 볶음요리들이네요.

 

예를 들면

군만두, 동그랑땡, 돈까스, 치킨너겟

제육, 찜닭, 갈비, 닭구이, 순대볶음, 오징어볶음 등이죠.

그리고 항상 국이 있고요.

 

그렇게 한상 차려내면 제 기준, 정말 호화스러운 밥상입니다. 이걸 하루에 두번 차려요. (남편 재택근무) 

 

가족들이 밥 잘 먹는 모습 보면 

주부로서 뿌듯하다가도,

건강하지 않은 식단, 품이 너무 많이 드는 식단이란 생각이 들어요.

다른 집들은 어떻게 사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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