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엄마들인데요. 저학년이고 아이들을
픽업하는 학교에요. 제가 붙임성이
없어 1학기때는 얼굴만 알고 인사만 하던 세 분과 같이 커피를 마시게 되었어요.
그냥 가볍게 얘기하다가 보니 엄마들 중 한 분이 같은반에 좀 외모와 차림새가 화려한 엄마 욕을 시작합니다. 말투 교양없고 아이 교육 잘못시킨다고요. 저는 그 화려한 엄마도 잘 모르고 인사만 하고 지내는 상태에요. 그런데 저희가 라포 형성이된 상태도 아니고 차차 알아가려고 하는 단계에 타인 뒷담화로 대화의
물꼬를 트는 것이
상식적인건가요? 저는 그자리에서 그사람한테
정뚝떨해버렸는데 이 얘기를 제 친구(오래된 찐친)한테 하니 '너도 지금 나한테 그사람 뒷담화를 하고있지 않냐며 무슨 서운한일이 있었겠지 좀 들어줘라 너도 참 관용이 없고 그래서 니가 동네왕따다 라고 말하는데'(제
절친이라 괜찮습니다) 듣고보니 그런가 싶어 혼란스러워서요 ㅎㅎ
어뜨케 생각하시는지요
사람들 관계 참 힘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