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친구들이랑 경제력 차이가 많이 날 때

대학교는 전국구잖아요

그러다보니 대학 때 친구들이 집안 경제적 배경이 차이가 났었지만 아직도 친하게 잘 만나고 있어요. 

근데 이게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에게 받은 자산이 점점 불어나니 더 격차가 벌어지는 것 같아요. 

저는 그러다 보니 친구들에게 저의 일상을 축소시키거나 생략하거나 감추거나 하는 등을 하게 되는데 제 딴에는 이게 친구들에게 본의 아니게 상처 주거나 불편할까봐 배려하자는 차원인데 .. 생각해보니 기만인가? 아님 내가 그들보다 우위라고 꼴값떠는 건가 싶어서 마음이 불편해져요 ㅜㅜ

대화하다가 장거리 비행에 이코노미 타니 힘들더라 다들 그러는데 저는 장거리는 비즈니스나 퍼스트 타고 골프 얘기들 하는데 회원권 가지고 있는 곳들은 저는 저렴하게 치는데 회원권 얘기를 못 하고, 어디 리조트 좋다던데 가보고싶다 이러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거고 

전 호텔에서 개인 pt받는데 동네에서 피티받는 데 비싸다 그러고 있고 

 

친구들에겐 티안내고 제가 명품은 또 별로 안사기도 하고 친구들 만날 때는 그냥 가볍게 에코백 들고 가고 그러니 친구들은 달 모르거든요. 

배려인지 오만인지 . 저에겐 일상인 것들마저 아닌척 하다보니 심정이 복잡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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