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오페라1도 모르는 인간들이 왜 아는척을 할까요?

안젤라게오르규의 무대 난입 사건에 대해 

양비론을 펼치며 양쪽 다 잘못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네요. 

저는 당일에 공연을 봤던 관객의 한 사람으로써 논란이 계속 되는 자체가 불쾌해서 노코멘트 하고 싶지만 

뉴스 영상의 댓글들이 정말 도를 넘어요. 

심지어 자기가 전공자네, 연주자네, 오페라코치이네, 업계 관계자이네 해가면서 오페라에서는 절대 앙코르를 해서는 안되며 비매너 이며, 오페라에 앙코르는 듣도 보도 못했데요. 

엄마 돈 끌어 쓰면서 유학씩이나 가서 전공하고 있으면서 오페라 보러 다니지도 않고 유튜브에 오페라 영상도 안보나봐요. 

느슨한 야외 오페라나 앙코르가 있지 제대로 된 오페라 극장에선 앙코르 안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까지 도대체 왜 그렇게 자신 있게 하는거에요? 오페라 1도 모르면서 

 

허접한 야외 오페라 아니고 

세계 최고의 메이저 탑탑 오페라극장에 출연하는 특S급 월드 스타 성악가들이 오페라 아리아 부르고 관객 박수가 계속 나오면 답례의 의미로 앙코르를 합니다. 

과거의 관행이 아니고 현재도 계속 되는 관행이에요. 

 

지금 나가야 해서 일일이 링크 못하는데 유튜브에 검색해 보면 많이 나옵니다. 

하나만 링크 할게요. 

 

세계에서 게런티가 가장 높기로 유명한 마드리드 Real극장 최고의 소프라노 Sondra Radvanovsky

토스카 소프라노 아리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앙코르 (BIS)

    https://youtu.be/lZcd_CPhpFM?si=j3b5aoYZfWJIbd9s

 

앙코르 사례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 빈슈타츠오퍼 세계 최고의 테너 카우프만 앙코르 영상

토스카 테너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

한 번 찾아보세요. 

 

오페라 토스카에는 타이틀롤인 소프라노가 앙코르를 하기도 하지만 남자 주인공 테너가 앙코를 하는 사례를 더 많이 본 것 같아요. 최근에는 베찰라 테너도 앙코르 했다고 들었고요. 

 

가장 최근에는 바로 몇 달 전이죠. 

2023~2024 시즌에 우리나라 테너 백석종이 세계 최고의 오페라극장인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에서 투란도트의 남자 주인공 '칼라프'로 출연하면서 테너 아리아 '네순도르마'를 앙코르 해서 엄청난 박수를 받고 난리가 났었지요. 

이 큰 사건조차 관심 없고 알지도 못하는 인간들이 오페라에는 절대 앙코르가 없다. 앙코르는 비매너다 우기면서 오페라 잘 안다고 글을 쓰고 다니는지요. 

타이틀롤이 소프라노 '투란도트' 이지만 남자 주인공 테너인 칼라프가 앙코르를 하는 경우가 더 많죠. 

내가 타이틀롤인데 왜 니가 앙코르를 해?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2023년에 이용훈테너가 내한해서 서울시오페라단 투란도트 했을 때도 네순도르마 앙코르로 두 번 불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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