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며느리, 사위 볼 나이에요.
명절 때문인지 계속 올라오는 시월드 얘기에 조금 걱정이 되어서요. 특히 그냥 시모가 싫다는 글...
저는 남편이 막내이다 보니 시부모님이 신혼때 다
돌아가셔서 시집살이가 거의 없었고 조부모님도 다들
일찍 돌아가셔서 고부갈등 이런걸 직접 체험해 보지 못했어요. 저는 제 아이들 너무 사랑합니다. 그 아이들
행복을 위해서 좋은 장모, 시모 되기 연습이랄까
마음가짐 좀 해놓으려구요. 일단 자식 집에서는
절대 안자기로 남편이랑 합의했어요. 귀향해서
여긴 시골인데 서울 갈 일이 있어도 호텔 잡기로 했고
며느리 번호는 아예 저장을 안할려구요. 모든 원흉은
그놈의 안부전화인듯...이런 얘기를 20중반 여친있는
아들에게 했더니 입이 헤벌쭉 함박웃음 짓던데요.
엄마는 네 행복이 최우선이라고...
이정도면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