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바르셀로나 3일차입니다

저 기억하시는 분 계실까요?

바르셀로나 말고 로마행 비행기티켓 구했던 사람입니다.

배부른소리로 들리시겠지만

전 파리.런던 .뉴욕 좋아하거든요. 스페인은 6년전인지

절친이  2백으로 겨울에 갈 수 있는데 있음

데려가달라고 해서

아들이 전학하는 학교에 혼자 가는 초유의 일을 만들고 온 곳이요. 그런데 그냥 해본 푸념이라는걸 나중에 알았어요.

에잇 ㅠ

 

나쁘진 않았는데 12일 일정중 

바르셀로나 꼴랑 1박 2일에..한식당도 들리니

그라시에 거리는  자유시간 2시간 주더군요. ^^

별로 기억이 좋진 않았는데

 

우연히 바르셀로나 티켓이 마일리지로떠서  잡아 왔습니다

꼴에 몇번 비즈니스타니 이코노미가 버거웠어요

보통 사람 다 타는데  하고 그냥 타기로 맘먹다가. 그래도 공항에서 비즈대기해봤어요. 1좌석 가능한데

신혼부부가 기다린데요.ㅠ

떼를 쓰긴 그렇고..괜히 그랬나 싶기도 하고.@@ 소인배ㅠ

이코노미 탔더니 기분도 다운되고 몸도 피곤했어요.

 

다행히 같은 열 매너 승객을 만났어요. 

좀 편안히 왔지요..  저도 그를 위해  화장실을 최소로 이용하려고  약먹을때 빼고는 좋아하는 와인도 두 모금만 마셨고요.^^

 

그 분 젊은 30대 셨는데, 진짜 젠틀하셨어요. 가운데석 비어

다리를 더 뻗어도 되셨고 그래도 된다고 말했음에도 ^^;;

누군지 모르지만 감사했어요.^^  비 해피. ^^

 

고생 조금 해서 온 바르셀로나.

와서 상황이 역전. 추천해주신 H10.콘덴스 바르셀로나 대신

눈도장찍었던 마제스틱  호텔을 골랐었어요. 할인 신공을 써 가격이 두 곳보다 10프로 정도만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 호텔 넘 멋져요.

인테리어 말고 마인드가요.

호텔이 손님에게 무엇을 해야할까..매니져이하 청소하는 분끼지요.1918년 10층으로 오픈해 지금까지요.

 

게다가  베스트 날씨는 아니지만, 극심한 더위끝

좀 시원해지기 시작했어요, 비둘기가 상징이지 모르지만

카탈루니아 광장만 비둘기 천국입니다. 밥을 줍디다.

 

비둘기들아, 카탈루니아 광장으로 날아 오렴. 매일 매일 먹이를 인심좋게 뿌려. 무슨 여왕님 대관식 기념일보다 많은 비둘기들이 광장에 한 이삼백마리는 뿌드덕거려요. 새똥도 만만찮고요.

 

그런데 저 여기서 조금씩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고

순간 순간 행복도 느낍니다.행복은 순간이라고 하잖아요.도달하는 스테이트가 아닌.

 

추천주신 몬테라세인지는 투어 마감되어 못가요. 람블라스

맛집도 못갔어요. 파이브 가이즈.호텔조식. 백화점 테이크아웃으로 배터지게 먹고, 호텔 조식이 너무 훌륭해 캔디가

부잣집에 입양되어 교양있게 먹으려고 애쓰는것 처럼

예쁘게 먹고 있어요. 호텔에 동양인 중국인 부부둘밖에 못봤어요. 백인이나 가끔 중동인.  흠잡힐까봐 매녀 개념인척 하느라 애쓰고 있는 중이에요. 늘 스마일. 익스큐즈미. 땡큐 베리 마치. 위아 웰컴. 달고 다닙니다.

 

내일이 무슨 큰 구경일이라 바르셀로사가 다운되다시피 쉰대요. 호텔 테라스엔  주인인지 투숙객인지 카탈루니아 주기를 걸었어요. 테라스 3개 점렷. ^^ 젤 잘 보이는곳에.

 

추천해주신 음악당엔 못가고

로비에 웬 남자 피아니스트가 연주를 해요. 무척 연주가 멋집니다.

 

칵테일 잘 못ㄴ라

로마에서 마셔본 애패럴 스트리츠가 있어

 주문해 봤어요.

 

살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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