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폰이 털린 것 같아요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는데, 딸아이 폰이 복제되었거나 해킹된 것 같아요

의심가는 정황을 적어볼게요

같이 봐주세요

아이가 내 옆에서 폰을 보는 중 갑자기 엄마 이것봐 하먼서 보여준것은 어떤 파일을(2025년 서울대 입시 요강?비스무리한 타이틀) 다운받았다는 알림멘트, 전혀 상관없는 인터넷 페이지 보고 있었는데, 그 화면 어디에도 그런 파일 받을 수 있는 버튼은 없었음

 

저와 문자메세지 중 갑자기 을지로 어디 지도를 아이가 메세지 보냄, 둘다 메세지창열고 대화중이었고 아이가 본인이 친거 아닌데 뭐냐고 기겁함

 

아이와 카톡 중 나혼자 열심히 메세지 3개를 연속으로 보내고, 아이가 읽을 타이밍이 아닌데 갑자기 안읽음표시 노란숫자 1이 3개가 다 없어지고 그 아래로 내가보낸 또다른 메세지 두개는 아직 노란1이 붙어있어 이상해서 캡처해서 보여주니 딸은 자기가 읽은 거 아니라함

 

둘만 아는 아이의 신상을 그사람이 알고  있었음

 

메세지 주고받는 중, 아이의 폰에 갑자기 이멘트가 뜸, 오디오 메세지를 녹음하려면 길게 누르세요, 아이는 자기는 한 게 없대요,     

 

의심가는 사람이 몇달 전 아이의 폰을 이해할 수 없는 이유를 대고 가져갔을 때 빼고는 아이가 폰을 마치 손바닥처럼 끼고 살거든요 그 사람이 서울대 컴공과인 점도 그렇고 좀 무서운데 폰 복제나 심카드 복제, 해킹 이런 거 의심되요

폰 비번은 숫자 네 자리로 잠겨있긴 했어요

심카드 복제면 비번 따위 상관없겠죠 심카드만 빼면되니까?

  마치 셋이 대화중인 것 같은 ㅠ

아이가 기숙사에 있고 우리는 폰으로 전화, 메세지로 온갖 뒷얘기, 할말 못할말 다해요

뭔가 저 사람이 유포하면 큰일날 비밀얘기도 많고요

저 무서워서 잠도 안오네요

폰에 이상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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