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성들의 크기 비례나 궤도반지름의 비를 실제와 같게 신경써서 나타낸 곳도 많지만, 그 둘을 모두 고려한 태양계 모형은 드뭅니다. 행성들의 크기는 엄청나게 과장되어 있고 , 제한된 공간에서 태양계 전체가 한눈에 보이기는 어렵습니다.
속사정을 모르는 사람들은 태양과 행성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태양계라는 잘못된 인상을 심어줍니다. 태양계는 우리가 모형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더 더 공허합니다.
그 공허함을 머리가 아니라 눈과 마음으로 느껴보는 것이 우주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하겠다 싶습니다 . 숫자를 아무리 들여다봐도 느낌은 오지 않지만 최대한 상상해보시길요 .
태양계를 100 억분의 1 로 축소하면 상상 가능한 적당한 크기가 됩니다.
태양의 지름은 약 14cm 큰 자몽크기
지구는 1.3mm 좁쌀크기 태양으로부터 15m 떨어져 있다 .
달은 0.35mm 먼지알갱이 지구로부터 3.8cm 떨어져 있다 .
목성은 1.4cm 콩크기 태양으로부터 78m 떨어져 있다 .
해왕성은 4.8mm 쌀알크기 태양에서 450m 떨어져 있다 .
이제 좀 "우주적 공허함"이 상상 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