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은퇴를 앞둔 소비 습관

82게시판 대다수 연령대인만큼  은퇴 비용관련 질문을 정말 많이 봐요.

그런데 대답이 한쪽으로 쏠린듯(서울 집은 두고 

지방 전세 이사+노후 까지 일하기

+큰 평수 유지는 한결 같은 조언이라)

하여 색다른 의견도 있다고 씁니다.

은퇴비용이 빠듯한 서민들이 현실적으로 살아가는것은 다른 문제라서요.

 

일단 저는 부부 둘이 수도권 역세권 10평대 살고 있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고 생활비 자체가 정말 줄었어요.

작은 집에 살면 생활비가 훨씬 줄어 들고, 

소비 습관이 낮게 유지 됩니다.

이번여름 한달 내내 28도로 에어컨 틀었는데 비용이 5만원이였어요.

역세권은 굳이 자차 소유 비용도 줄고요.

일본 같은 경우 은퇴자가 많은데 각종 복지를 저렴하게 즐기는 시립노인복지센터 주변이 가격이 비싸다 들었습니다만요.

예전에는 대형마트 근처가 무조건 환영이였는데, 쿠팡같은 배송지에서 생필품 배달이  쉽게 되니 굳이?! 대형마트가 있어야되? 하는 식으로 삶의 선호도가 바뀌었어요.

 

은퇴비용상 어려움이 있다면 큰 집은 처분을 추천 드리고요.

다만 , 나는 대형평수 특유의  가족형태, 안정감 분위기, 넓은데 살아야겠다 를 선호 하신다면  어쩔수 없고요.

현금화하면 배당으로 받을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현재 같은 저성장 시대에 부동산이 답이 아닐수 있다. 자녀에게 물려주려는 부담감만 버린 다면 역세권 소형이 선택지 일수있다 추천해요.

심지어 어짜피 부부 두사람중 한사람이 떠나고 나면 유지할 부분도 줄구요. 저는 할머니가 돌아가실때 원룸에 사시면서 가끔씩  도우미 도움 받는걸 봐서, 나이들면서 중요한 것은 거동할수 있는 넓은 공간이 아니라 스스로가 공간을 유지할수 있는 건강이라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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