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출산의 고통을 못느끼신 분.

아가씨 때 TV에서 출산장면을 보면 진통하는 모습이 괴로워보이고 무서웠어요. 친정어머니도 하루 꼬박 진통을 하셨다는 말씀을 종종 하셔서 나도 그렇겠구나 생각을 했고 진통이 길어지면 어쩌나 겁을 잔뜩 먹었었구요.

 

두둥 반전은 저는 아이 둘을 낳았는데 출산과정이 그다지 괴롭지 않았다는 점이예요.

생리통 처럼 싸하게 배가 아프다 출산 임박해서는 허리에 약한 압통 같은걸 느끼다 그냥 애기가 나와버렸거든요.

둘째는 진통이 시작되고 40분만에 자궁문 다 열렸대서 진통하던 방에서 분만실로 옮기는 복도에서ㅜㅜ애기가 쑥 나와버려서  간호사들이 무척 당황해했던 기억이 나요. 

유일하게 괴로윘던건 회음부 절개 전에 애기가 나와 입구가 불규칙하게 찢어져서 조리기간에 고생했던 거였어요. 

 

뒤늦게 파친코를 보다 선자의 출산씬을 보자니 갑자기 옛생각이 나서 써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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