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초혼 // 남자 재혼 (다 큰 딸하나). 나이차는 2살
둘다 안정적인 직장에 연봉 낮지 않지만 남자가 여자보다 1.5배-2배 연봉 많아요.
결혼 전제로 몇달째 사귀는 중이고 첨 몇번 남자가 거의 지출하고 난 후
여자가 데이트 통장 제안하여 비용 같이 지출하고 있어요.
근데 최근 남자가 자기가 먼저 제안하여 본인 카드로 선지출한 비용을 (10만원 미만)
(데이트 통장 카드는 여자가 갖고 있어서)
데이트 끝난 후에 공동 통장에서 얄짤없이 현금으로 빼가는 모습 보며 여자가 살짝 정 떨어짐..
남자는 고지식하기 짝이 없어 뭘 가식적으로 보여주는 성격이 못되고
원칙에 충실하고 너무너무-- 성실한 사람..
그런 모습을 여자가 좋아해서 연애 시작한 이유도 되긴 하고..
남자는 자주, 보고 싶다, 같이 있어 행복하다, .. 등등 말표현이 인색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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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많은 남녀가 저희들같이 데이트하는게 보통의 모습이겠죠?
그리고 여자(제가) 살짝 정떨어진 것도 이상한 감정은 아니겠죠..??
제가 잘 몰라서.. 직간접 경험 있으시면 좀 나눠 주세요. 설명 부족한 부분 있으면 보충할게요~
*** 추가적으로, 보통 데이트할때 다른 남녀들은 비용을 어떻게 처리하나요?
데이트한지 너무 오래 돼서 정말 궁금해서 물어요.
*** 통장은 물론 둘다 권한이 같아요. 누구나 인출할 수 있어서 여자가 관리하는건 아니란 뜻.
*** 데통을 대체 왜 만들었냐.. 이해 불가 댓글이 좀 있는데요 그건,
데이트 초기에 저도 수입이 없진 않은데 얻어먹기만 하는건 불편했고..
또 잘 생각해보니, 남자가 자기가 몇번 내고 여자가 계산하는게 아닌가 하는 제스처를 살짝 보여줬던거 같아요. 이런 상황에선 남자가 거의 다 내는게 맞는 건가요?
*** 경제적인 손해라 느껴지는 거보단, 이 사람 마음이 이거밖에 안되나.. 싶은 생각이 커요.
*** 초기에 얻어먹었다.. 하시는데 첨 2번 정도 비싼 밥을 '얻어먹었' 었네요. 요컨대 많지 않아요.
그때 제가 커피값은 제가 냈었구요. 오해 있는거 같아 추가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