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초등 아이들 사교육 하는데요

온라인 학습 지도 하고 있어요

5분 10분 단위로 시간 쪼개서 전화로 관리하는 일이다보니 전화통화가 되지 않으면 아무것도 진행 할 수가 없어요

일주일에 한번 약속된 시간에 전화통화를 해야하는데

학습한지 1년이 넘었는데도 약속시간을 안지키는 아이와 엄마들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초반에는 익숙치 않아서 그렇다 이해하지만

몇달 일년이 지나도 약속시간에 전화를 안받고 여러번 전화하게 만들어서 뒤에 다른 학생들 약속 다 밀리게 만들고 퇴근도 못하게 만드는 엄마들 정말 제발 좀 그만뒀으면 좋겠어요

1분에 쫓기면서 하는 일인데 그 집 때문에 뒤에 약속 밀리고 자기 약속 시간 아닌데 남의시간 뺏어서 다시 연락달라하고 사과는 커녕 전화 안왔다고 잡아떼기 까지합니다

중요한 건 저렇게 약속도 안지키고 미안해 하지도 않는 엄마의 아이들은 학습능력도 현저히 떨어져요

단순히 지식이 없는게 아니라 아이들이 머리가 나쁩니다

전화로 학습 내용을 얘기하기 때문에 이해력이 좋은 아이들과 떨어지는 아이들의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요

같은 내용을 처음 얘기하는데

시간도 잘 지키고

혹시 못 지키더라도 미안해하고 정중하게 사과하는 학부모님의 아이들은 정말 머리도 좋아요

한마디 던져주면 바로 알아듣거든요

도덕성과 사회성이 학습능력과 무관하지 않다는걸

절실히 느낍니다

공부 열심히 시키고 관심 가지는 집 아이들은 물론 잘해요. 공부를 많이 시켜서 잘하는 아이여도 안예쁜 아이가 있어요. 그 엄마가 아이랑 똑같이 말을 얄밉게 하거든요

예를 들면

어떤 어머니는 일 때문에 바빠서 전화를 못받을 때가 많아요. 항상 죄송하다 하시고  다시 연락 안주셔도 된다하십니다. 그러면 일부러라도 다시 연락드려요

이 아이는 학습을 잘 시키지 않아서 학습량도 부족하고 배운내용을 잘 몰라요

그런데 제가 한번만 설명해주면 금방 이해해요. 머리가 좋은거죠

그런데 전화 안받아놓고 전화 안왔다 잡아떼고

당당하게 몇번이고 다시 연락하라고 요구하는 부모님의 아이들은 몇번을 반복해서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해요. 지능과 집중력 모두가 문제인거죠

전국 불특정 다수가 회원이고 백명이 넘는 아이들 시기마다 교체되면서 관리하는데 같이 일하는 선생님들 모두가 느끼는 공통점입니다

미운 엄마 미운 집 아이 미운티 못 내지만 예의 바르고 예쁜 아이들한테 예뻐하는 티를 팍팍 낼수는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예쁨 받는 아이들은 자존감도 올라가고 학습도 더 잘하게 되는거죠

사교육계에 오래 있어보니 불변의 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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