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남편과 아들 사이에서 새우 등 터질게 불 보듯 보이네요

6살 아이인데.. 벌써 미래가 보여요..

 

욱하는 남편이랑 아이랑 트러블이 있을 경우

남편이 어른답게 그 상황을 잘 전환시키거나 그러질 못해서

아이는 아이대로 더 부정적인 마음이 확대되고

그러면서 둘이 부딪혀서 아주 난리도 아닌데요..

 

그래도 자기 자식이니 그 담날 혹시나 아이가 괜찮은가

들여다는 보는거 같은데,,

저런 모습이 반복되는거 지금도 제가 너무 힘들거든요

근데 앞으로 애가 크면서는 더 심할거 아니겠어요 ..

 

제가 중간에서 역할을 잘 해보겠다는 의지가 강하지만

솔직히 애보다 남편이 더 어이가 없을 적이 많네요

애 상대로  감정적으로 대할 때나 ,, 말을 막 할 때나,,,

행동이 거칠게 나갈 때나..

(만약 남이 그런 행동한거 cctv 에서 봤다면 아마 대부분의 엄마들이 가만 안있을거에요) 

 

 

아이랑 아빠랑 둘만 있는 시간, 공간에서

거의 한번도 빠짐 없이 아이가 다치거나,, 아이가 울고 억울해하며 오거나,,

 

이 꼴 보기 싫으면 제가 애 곁에서 떠나지 않고 언제까지나 방패가 되어줘야는건지..

 

그림이 그려지는데,, 제가 미리 부정적으로 초치는건가 싶긴하지만..

아이는 언젠가부터 아빠를 무시할거 같고

그런 아이보고 아빠는 분노할거같고

그 사이에서 저는 저대로 환장할거 같고

 

이걸 방지하려고 지금까지는 아이에게 아빠를   더 미화시키고 

아빠를 더 좋게 이미지화 하면서 제가 많이 노력해오고 있거든요

 

근데,, 아이도 크면 클수록 다 알게 되겠죠..

진짜 내 아빠는 어떻다는걸요..

이런 걱정을 미리부터 하는 저도 제 자신이 싫고..

그냥 마음 편하게 집에서 살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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